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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연주법4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576 1악장 (아티큘레이션, 꾸밈음, 페달링)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K.576은 1778-1789년 빈(Wine)시기에 쓰인 작품이다. 이 곡은 그의 19개 의 피아노 소나타 중 마지막에 작곡된 곡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를 연습하다보면 다른 낭만, 현대곡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화성과 정돈된 박자 때문에 “악보대로 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다. 음도 많지 않고, 겉으로 보기엔 단정하고 깔끔하니까 더 그렇게 느껴진다. 그런데 K.576 제1악장을 제대로 손에 얹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곡은 악보에 적혀 있는 것보다, 그 뒤에 숨어 있는 걸 얼마나 읽어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음악이 된다. 이러한 고전 소나타를 연주할 때 중요한 것은 아티큘레이션, 꾸밈음, 그리고 페달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이 3가지 포인트를 중.. 2026. 4. 12.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2번 (베르만 연주법의 적용) 프로코피에프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곡가인데요, 사실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을 많이 접하지 않은 연주자들은 그의 음악적 특징을 살리며 연주하는게 익숙치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을 베르만 연주법으로 적용하여 연습하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이 방법으로 더욱 수월하게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테크닉적으로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 연주법을 참고해보세요.베르만 연주법보리스 베르만은 예일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로, 레브 오보린의 제자입니다. 오보린은 프로코피에프와 동시대에 살며 그의 곡을 직접 초연한 인물입니다. 즉, 베르만은 작곡가와 직접 연결된 연주 계보를 이어받은 셈입니다. 제가 이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단순히 이론서 하나 읽는 게 아니라 작곡가의 의도에 가장.. 2026. 4. 10.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3번 (배경, 분석, 연습방법)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3번은 저의 학부생 시절 실기곡이었는데요, 베토벤 소나타를 준비하던 손으로 넘어간 이 곡의 첫 페이지에서 셋잇단음표가 갑자기 마구 쏟아지는데, 머리가 먼저 "이건 뭔가 다르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고전적인 틀 안에 전혀 고전적이지 않은 무언가가 숨어 있는 작품. 그 정체를 파악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배경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3번 Op.28은 "From Old Notebook", 즉 '옛 노트에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1907년에 처음 구상된 스케치를 10년이 지난 1917년에 꺼내 다듬어 완성한 곡입니다. 작곡가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발전부와 재현부는 일부 손을 댔지만, 전체적인 아이디어는 10년 전 그대로라고 했습니다.이 곡이 탄생한 1917년이.. 2026. 4. 5.
라벨 라 발스의 리듬 (왈츠 리듬, 헤미올라, 동형진행) 라벨의 「라 발스」를 처음 들었을 때 제가 느낀 건 '이게 왈츠가 맞나?'하는 의아함이었습니다. 우아한 3박자 리듬으로 시작하지만 곡이 진행될수록 점점 뒤틀리고 과격해지더니, 마지막엔 거의 폭발하듯 끝나버리거든요. 제가 실제로 연주를 준비하며 악보를 펼쳐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라벨은 전통적인 왈츠 형식 안에서 리듬을 끊임없이 변형하고 있었습니다.왈츠 리듬「라 발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왈츠 리듬을 바탕으로 하되, 이를 계속해서 변형시킨다는 점입니다. 제1부(마디 1-146)에서는 안개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듯 왈츠 리듬이 등장합니다. 마디 12-13에서 처음 명확한 왈츠 형태가 나타나는데, 저는 이 부분을 연습하면서 '아, 여기서부터 진짜 시작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리듬 분할(rhy.. 2026.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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